노부부의 대화
결혼 50주년을 맞은 어느 노부부가 큰 잔치를 벌였다.
저녁 늦게서야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고
부부는 녹초가 되어 방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아내에게 소감을 말했다.
"여보! 온종일 수고 많았소!
나는 당신이 참 자랑스럽소! 고맙소, 여보!"
아내가 이 말에 대답했다.
"뭐라고 했어요? 당신도 잘 알잖아요.
보청기 없이는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못 알아들어요!"
그러자 남편은 아내의 귀에 바짝 대고 큰소리로 외쳤다.
"당신이 항상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했소!"
아내가 이 소리를 듣고 중얼거렸다.
"알았어요! 그래요! 나도 당신한테 이젠 신물이 나요!"
"웃으면 천당가요" 구병진 베드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