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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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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 예수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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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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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새로운 한 주간입니다.
은총속에서 즐거운 한 주간 되시기를 빕니다....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우리는 오늘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무엇을 생각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땅으로 건너가셨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들었는데, 그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찾았겠습니까?
그들은 한결같이 예수님께 무엇인가 얻으려고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병의 나음으로부터 시작해서 무엇인가 강력하고 절박한 요구를 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좀 지나치게 말한다면, 그들은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수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 무엇을 드리러 왔다면, 그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한 번쯤 생각해 볼 만도 한 것 같습니다.
무엇을 얻으려고 예수님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점은 어떤 점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인간의 절박한 요구, 사람이 줄 수 없는 그 이상의 무엇을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은 취하고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느 면으로 보면, 그것은 비뚤어진 인간의 특성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즉 상대를 이용만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우리는 몇 가지를 반성해 보아야겠습니다.
먼저 가정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단순히 자기 가정을 이용만 하고 있는지 않는지, 특히 젊은이들의 경우 자기들이 자기 가정에 대해서 무엇인가 보탬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편의로만 이용하는 태도는 없는지….
또한 친구와 친지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어떻다고 하겠습니까?
자신이 필요로 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만 다른 이가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는지….
다음에는 성당에 대한 관심의 문제를 봅시다.
즉 성당이 자신에게 봉사하기 위해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자기가 필요할 때 응당 응해 주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가 하면, 그들 자신은 어떠한 일에도 성당에 대해서 아무런 의무를 지고 있지 않다는 식의 생각은 하지 않는지….
그리고 하느님께 대해서는 단순히 ‘하느님’을 이용만 하지 않는지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자신에게 하느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까지는 결코 하느님을 기억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우리의 유일한 기도가 하느님에 대한 요청이고 명령이기만 하지는 않았는지….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수많은 이들이 자기 필요성에 의해서 예수님을 찾는 것을 결코 비웃을 수는 없으나, 한층 더 나아가 우리는 그들처럼 예수님을 필요로 하고 찾으면서도 무엇인가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대화후광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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