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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18 22:55
요셉성월 성 요셉에 대하여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13,000  
성요셉은누구인가
성요셉은누구인가

2000여년 전 이스라엘. 마리아의 약혼자 요셉은 혼란에 빠진다. 마리아가 자신과 결혼도 하기 전에 성령으로 아기를 잉태했다는 사실을 천사에게서 들었기 때문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또 받아들이기도 어려웠다. 더구나 유다교 율법은 불의를 행한 약혼녀는 돌로 쳐죽이거나 극형에 처하도록 하지 않았는가(신명 22,23-24 참조). 하지만 요셉은 순종하는 마음으로 마리아를 순순히 아내로 맞아들인다.

묵묵히 기도하며 땀으로 가족을 부양했던 요셉. 그의 직업은 목수였다. 하느님께 대한 강한 믿음으로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고 예수를 성전에 봉헌했다. 아들 예수에게 목수 일을 가르쳤으며(마르 6,3 참조), 가족을 양육하고 보호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예수가 인간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요셉의 노동 덕분이었던 것이다.

성 요셉은 성모 마리아와 함께 한국 교회 공동 수호성인이다. 주교회의는 교황 그레고리오 16세가 1841년 조선교구 주보(수호성인)로 성모 마리아를 허락할 당시 성 요셉을 함께 모실 것을 조건으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 한국교회가 성 요셉을 수호자로 확인한 후 그에 대한 관심과 공경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그의 모범적 삶과 신앙으로 '고개 숙인 아버지', '가정 붕괴'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푸는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성요셉신심

"묵상기도에 전념하는 사람은 특히 특별한 신심을 갖고 성 요셉을 공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성부 성자 성령이 삼위일체를 이루듯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 성자께서는 나자렛 성가정에서 이타적 삼위일체의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 세상에서 삼위일체적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 요셉을 공경하고 나자렛 성가정을 본받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성 요셉에 대한 신심이 본격적으로 고양되기 시작한 것은 13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이후 1324년 마리아의 종 수도회가 3월19일을 성 요셉 대축일로 지낸 데 이어 1479년 교황 식스토 4세가 이 날을 성 요셉 대축일로 공식 인가했다.
교황 비오 9세는 1870년 12월8일 성 요셉을 '가톨릭 교회의 수호자'로 공식 선포하고 모든 가톨릭 신자들을 요셉 성인의 보호 아래 맡겼다. 더 나아가 1889년 레오 13세 교황은 성 가정의 보호자인 그를 가장의 모범으로 선포하면서 성인들 가운데 성모 마리아 다음 자리에 올렸다.
1917년 파티마의 성모발현을 목격한 루치아 수녀도 "그때 하늘 높은 곳에서 성가정의 모습이 나타났는데 성 요셉은 왼쪽 팔에 아기 예수를 안고 나타났다"면서 그 모습을 하느님께서 이 시대에 성 요셉이 공경되기를 원하는 징표로 해석했다.

성요셉신심과 관련한 교황과 성인성녀의말

교황레오13세(1878~1900)
세계의 그리스도 백성은 성모 마리아와 함께 성 요셉에게도 열렬한 신심과 깊은 신뢰를 가지고 그 중재를 기원하는 습관을 몸에 지니지 않으면 안됩니다.
성 요셉이 가장으로서 권위를 가지고 관리하신 성가정이야말로 그 안에 교회를 싹틔우고 계셨습니다.
성 요셉은 마리아의 남편이며 예수의 아버지이시므로 가톨릭 교회 위에 가장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성 요셉이 일찍이 성가정의 모든 것을 보필하신 것과 같이 지금도 역시 가톨릭 교회를 하늘로부터 보호자로서 가호해주시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교황요한23세(1958~1963)
성 요셉, 나는 이 성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제일 먼저 성 요셉의 이름을 부르고 성 요셉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는 나의 하루 일을 시작할 수도 끝낼 수도 없을 정도로 성 요셉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교황 바오로 6세(1963~1978)
요셉은 그리스도의 보호자,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보호자이십니다. 요셉은 동정녀 마리아의 보호자, 성가정의 보호자, 교회의 보호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보호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도 말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우리의 보호자이시라고.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1515~1582)
나는 성 요셉을 나의 변호자이며 보호자로서 존경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 요셉께서 우리가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에 도와주신 일을 나 자신의 체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성 요셉에게 언제나 순종하셨으므로 지금도 천국에서 성 요셉의 소원은 모두 기쁘게 들어 주십니다.
나는 할 수 있다면 전 세계를 성 요셉에 대한 신심에 투입하고 싶습니다.

성 요셉대축일 이렇게 보내세요

가톨릭 교회는 전통적으로 천주의 모친 동정녀 마리아 다음으로 요셉 성인을 공경하며 어려울 때는 성 요셉에게 도움을 간청해 왔다. 그동안 요셉 성인에 대한 공경에 소홀했다면 성 요셉 대축일 하루만이라도 다음의 덕목을 실천해 보자.

성요셉께 바치는 기도

예수님의 양부 성요셉님, 베들레헴, 이집트, 나자렛에서 예수님의 어린시절과 청년시절에 그분과 친밀하게 지내셨던 일을 생각하며 주님을 찬미합니다.
당신은 아버지로서 예수님을 사랑하셨고, 또한 예수님이 아들로서 드린 사랑을 받기도 하셨습니다.
당신은 믿음으로 강생하신 하느님의 아들을 흠숭하셨고, 그분은 당신께 순종하고 돕고 따르셨습니다.
당신은 그분과 함께 다정한 대화를 나누셨으며, 일과 극심한 고통과 따뜻한 위로도 함께 나누셨습니다.
비오니, 죄를 지어 다시는 예수님을 모욕하거나 잃지 않는 은혜를 얻어주소서.
저희가 예수님께 항상 자신을 고백하고 친교를 잘 나누며, 이 세상에서는 아주 친밀하게 지내도록 하고, 강하면서 부드럽게 사랑하도록 하며, 하늘에서는 그분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도록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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