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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11 10:20
 조회 : 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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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辛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교우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길....
늦깍이 부모로서 유아실에서 만 3년째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미사 참례 중 자꾸 다른 것에 신경 쓰면 안되는데, 분심이 들어 이렇게 몇 자 올려 봅니다.
1. 유아실 냉난방.
인간들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로 인하여 올 겨울은 북극의 극제트권역에 머물러 있어야할 극한의냉대기류가 온난화기류에 눌려 북반구 지역의 국가들로 내려와 최근 10여년 이상 맛보지 못한 연이은 혹한의 기운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아실에 들어가면 외투를 다 벗고 있어도 더울정도로 누군가 유아실 사용시 틀어놓고 끄지 않은 난방이 유아실을 무덥게 달구고 또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내 집의 전기/난방이면 그렇게 쓸까요? 그렇지 않을것입니다. 안그래도 봉헌금이나 교무금 납부 현황이 열악하여 성당 살림이 어려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의 자율은 자유방임이 아닌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제한된 자유입니다.
2. 유아실 출입교우범위
분명 유아실이고, 여기에는 영유아를 대동한 보호자 한명이 되도록 들어오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미사를 드리긴 합니다. 그런데 버젓이 초등학생들이 들어와서 누워서 미사드리고, 그것을 방치한 부모, 또는 유아 한명에 부모/조부모/이모/고모 등 보호자 4~5명이 함께 가족실로 착각하고 미사를 드리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거의 손주 재롱에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십니다. 여럿이 모이는 곳에서 영유아를 강하게 단속하기에는 아직 아이들의 지적수준이 올라와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긴 하지만, 최소한 아이를 단속하는 모습정도는 보여아할것 같은데 그 정반대의 현실이여서 안타깝습니다. 미사 후에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사중에는 손주/자식 재롱을 독려하시기 보다는 되도록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예절을 가르치려고 애쓰는 모습들을 보이셨으면 합니다.
3. 미사 복장
운동복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오는 교우분들이 계십니다. 미사는 일종의 제사라고 들었습니다. 명절 혹은 기일에 제사 혹은 차례를 지낼때 트레이닝복 입고 지내십니까? 우리나라사람들 처럼 격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는데 어찌 미사올때만큼은 그리도 자신에게 너그러우신 분이 간간이 보이십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모습을 따라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어른이 자기도 모르게 ROLE MODEL이기도 하지만 더더욱 부모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빨아들입니다. 부모/아이들이 같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미사참례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지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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