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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로 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 가장 작은 자로 오심으로 인해,
모든 인간이 하느님과 같이 고귀하고 존귀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은 오실 때에도 존경받지 못했고,
또 어린 나이에 피난 살이를 가셨고,
또 고난이 항상 늘 곁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주위에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도..
외국인노동자들, 굶주리는 북한동포들,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
이 분들이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를...
어쩌면 그 분들 속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기쁜 성탄절 날,
이 기쁨을 함께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
전세계에서 종교는 다르지만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모든 사람들에게도...
오늘의 기쁜 성탄 소식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스님의 예수님의 삶에 대한, 그리고 성탄절에 대한 메세지가 굉장히 깊이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종교 차원을 넘어서서, 가장 낮은자의 모습으로 이땅에 오셔서,
인류에게 큰 희망을 보여주신 그 삶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성탄을 축하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날에 쉽게 보기 힘든 진풍경이었습니다. 감동도 있었구요.

△ 강론이 끝나고, 법륜스님께 선물로 꽃다발을 주시는 김홍진 신부님.

△ 성탄절, 성당에서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강론하시는 법륜스님. 정말 감동감동;;^^

△ 법륜스님과 함께 성탄절 축하곡 합창하고 있는 정토회 실무자들. 아름다운 모습~
문정동 성당의 김홍진 신부님과 정토회의 법륜스님의 만남은 각별합니다.
지난 2년 전부터 <화해상생마당>이라는 모임을 함께 만들어서,
국가적인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리는 우리사회의 종교사회지도자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일들을 조용히 해오시면서 만나셨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북한 식량난으로 동포들이 굶어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100만인 서명운동을 함께 해나가셨었습니다.
단순히 성탄절 예배에 인사차 만나신 것이 아니라,
종교간의 화합과 국가적인 문제 해결에 늘 함께 고민해 오시는 두 분이시라고 하니,
두분의 만남은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갈수록 우리사회는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개신교와 불교, 여당과 야당, 정부와 시민단체...
이렇게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오늘처럼 성탄절을 맞이하여
두 종교의 아름다운 만남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한 가운데, 함께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 예수님과 부처님이 오늘 이 두분의 모습을 보시면 참 기뻐하시겠다 싶었습니다.
-여울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