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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03 23:04
 조회 : 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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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금)
새벽 2시경 한 분의 어머니가 방문하셨습니다 . 16세의어린딸, 조경민치리아가 백혈병 재발로 위험에 빠져있다고 말씀하시며 치리아를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치리아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가족 누구도 천주교 신자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불교나 토속 신앙에 더욱 열심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어린나이에 백혈병이라는 고통중에 혼자만의 기도로 버티고 있을 치리아가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조경민 치리아는 백혈병 1차발병시 병상중에 카톨릭으로 개종을 결심하고, 퇴원과 동시에 병환중에 마태오성당 예비자반에 입교하여 08년 3월 치리아라는 세례명으로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모친은 위중한 병을 앓고 있는 어린 딸을 위하여 , 천주교를 찾아왔다며 도와달라며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딸의 병과의 사투에 지칠대로 지쳐있는 모친의 눈물겨운 호소를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무엇을 도와드리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치리아의 생명이 지금 위중하나 건강한 사람들에게 직혈을 받으면 면역력이 회복될수 있고, 면역력이 회복되면 건강상태가 호전되어 ,골수이식을 통해 병이 치유될 수 있다며 직혈자를 구해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미 치리아와 같은 골수조직을 가진 사람도 확보하고 있어 ,치리아의 백혈병은 니을수 있다며 천주교에서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치리아의 병이 위중하여 촉각을 다투고 있어, 빠른 시일내 AB혈액형을 가진 성인 2명이 면역력이 생길때까지 매일 번갈아 헌혈을 해주면 , 건강한 혈액안에 있는 건강한 백혈구를 통해 면역성을 잃은 치리아가 위험에서 회복될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며. 도와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백혈구는 헐액속에 생존시간이 짧아 혈액원 혈액은 대다수가 백혈구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일을마치고 바로 성당으로가서 오전 10시미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긴급헌혈을 도와달라는 알림글을 만들었다가 미사를 마치고 나오시는 보좌신부님께(주임신부님은 출타중) 알림글을 보이며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보좌신부님께서는 기꺼이 도움에 동의하시며, 무엇을 어텋게 도와야 하시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미사때 마다 긴급 헌혈공지를 부탁드리고 , 청년들에게도 긴급 연락을 해 달라는 부탁 말씀을 드렸습니다,
보좌신부님께서는 바로 주임신부님과 통화하신후 미사후 공지사항으로 전달하실것과 청년들에게도 비상연락하여 최대한 도우시라는 말씀을 전해 오셨습니다. 생명의 촉각을 다투는 일에 신속한 대응에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저는 성당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집으로 돌아와 성당 홈페이지 알림마당과 레지오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총회장님과 각 단체장에게 핸드폰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긴급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단체장께서는 16살 꽃다운 사춘기 소녀의 생명이 촉각을 다투고 있다는 말에 비상연락망을 운용, 기꺼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상록라이프지역장님도 상황을 듣고 , 마침 주일에 지역친목모임으로 전부 모일수 있으니 긴급으로 상황을 공지하고 9일기도와 헌혈자도 구하겠다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자마자 너무 놀랐게도 AB형 헌혈희망자가 20명을 넘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함께 가시지 못하는분들을 위해 상황이 긴박하니 빠른 시간내 분당 서울대병원을 방문, 혈액검사를 부탁드렸습니다. 헌혈검사후 3일경과하여야 헌혈가능 여부를 통보 받을 수 있어 하루 하루가 환자에게 중요하니 서둘러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4월25일(토)
일단 개별출발 예정자를 포함 10여명이 긴급하게 분당서울대 병원을 방문 벌써 도착하여 병실문에서 기도하고 계시던 레지오단원분들과 먼저 기도를 바치고 간호사실을 찾았습니다,
보호자의 소개를 듣고도 주치의사는 신속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꾸 지연시켰습니다 , 헌혈을 달가워하시지 않는 듯하였습니다.
주치의말씀은 금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치리아와 조직적으로 맞는 건장한 10여명의 직혈희망자를 확보하시라고 했지만 , 지금은 2차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리아가 너무 위중하여, 직혈을 받을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며, 너무 위중하여 수혈까지 가지 못할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차항암치료후 기대와 달리 염려했던 최악의 상황인 골수는 말라버리고 척수내 암은 살아있어 이대로 두면 더욱 위험에 빠질 염려가 있어 ,의사로서는 어려운 결단으로 무리하게 2차 항암을 치료를 감행하였으나, 사태만 악화되었다고 말씀하시며 회복할 희망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치의는 의사로서 할수 있는 방법은 다했고,기적만을 기대할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안타까움에 마태오성당 1만4천명의 신자가 도울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고 묻자.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오로지 하느님께 기적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급하게 성당으로 돌아와 사무실에 헌혈중단을 알리고. 보좌신부님께 전화를 드려 긴급하게 병자성사를 부탁하였습니다.
오늘 내일하는 위기의 순간에 어린 치리아가 기도도 못받고 하늘로 떠날것을 염려하여 급히 병자성사를 추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치리아를 위한 기도 지향을 부탁했습니다.
전화로 치리아에게 신부님의 방문을 알리자, 치리아는 그동안 혼자였다는 외로움때문인지 치리아는 신부님의 방문을 거절하였습니다.
한시가 급한 이 순간 주저 할 것없이 일단 병자성사에 대한 모친의 동의와 치리아동의를 위해 ,치리아의 아픈 과정을 보아왔고, 돌보주었던 이웃 자매님과 여성지역장님,그리고 수녀님과 함께 분당서울대 병원을 급히 방문하였습니다 .
신부님과 수녀님의 방문을 받고 치리아는 아까와는 달리 기쁜 마음으로 병자성사를 받아 들였습니다.
성사가 집행되는동안 치리아가의 온 몸에서 촉촉하게 땀을 흘렸으며 , 옷뿐만 아니라 시트까지 흠뻑 젖었습니다. 치리아엄마는 병자성사를 마치고 신부님께서 돌아가시자 치리아의 옷을 갈아 입히고 침대 시트를 갈면서, 체온을 재보니 39도 ,40도로 고열로 고통을 받던 치리아의 체온이 36도를 떨어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병자성사를 받은후 치리아도 컨디션이 좋아졌고 “엄마 사랑해”라는 사랑스러운 말로 엄마를 울리기 까지 했습니다. 가장 위험했던 고열이 병자성사직후 통해 안정적으로 떨어졌고 치리아도 켠디션도 점점 좋아 졌습니다.
간혹 열이 오르내리락 하였으나, 불안한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고열이 내려가고 36도의 체온으로 유지되자 병원에서도 그동안 투약했던 해열제 투약을 중단하고 사태를 주시하기로 하였습니다
4월26일(주일)
치리아의 병세가 불안한 가운데 치리아 엄마와 엄마의사촌언니와 형부 그리고 친구분들이 주일 21시 30분 생미사를 함께 드렸습니다, 미사후 주임신부님의 위로와 수녀님의 위로면담, 그리고 많은 교우들의 격려를 함께 하였습니다.
4월 27일(월)
치리아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많은분들이 치리아를 위해 지향기도를하였고 분당서울대병원을방문하여 병실앞에서 기도바치며, 기적(?)을 간구하였습니다. 상록라이프지역에서도 월요일 저녁 20시부터 9일기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병원에서도 항암치료후 면역력이 상실된 상황에 위험한 고열이 계속되자 치료를 포기하였으나 치리아의 병이 호전되자 희망을갖고 골수정밀검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검진결과는 놀랍게도 기적(?)이 일어났는지, 1차항암과 2차항암치료에서도 치리아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괴롭히던 암덩어리가 사라져 버렸다는것입니다.
정말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산 넘어 산이라고 일단 위기는 넘겼으나 2차에 걸친 강한 항암치료로 면역력도 함께 제로인지라 면역력이 회복될때까지 안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타본당에서도 AB형 혈액형을 보유하고 계신 여러신자분들께서 헌혈동참을 알려고 ,치리아에 대한 헌혈중단 상황을 설명하자 기꺼이 치리아를 위한 화살기도에 동참하시겠다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본당뿐만 아니라 타본당에서도 치리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 기꺼이 기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 제 마음도 큰 힘을 얻은것 같았습니다
이제 면역력만 회복된다면, 치리아의 생명을 생존율제로에서 생존가능으로 급변하는기적을 볼수 있는것 입니다. 20시에 상록라이프지역 식구 25여분의 형제자매님과 꾸리아단장님, 많은 신자분들과 9일기도를 함께 하며. 성모님께 매달렸습니다
4월28일(화)
면역력이 제로인 상황에서 열이 오르면, 위험하기 때문에 걱정되었으나 , 다행히 미열만 약간 있을뿐 상태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치리아의 컨디션 좋다는 기쁜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4월29일 (수)
오후 3시경 치리아 모친으로부터 면역력이 400대로 올라 오고 있으며, 고열도 없기때문에 이 추세대로라면 면역력이 금방 회복되어 ,정상치인 1600내외로 갈수 있을것이며, 이후 체력만 회복된다면 건강을 되찾을수 있을것 같다며 ,기적을 일구어준 모든분께 감사한다는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4월30일(목)
치리아의면역력이 727로 상승하였고 , 그 다음날인 5월1일(금)에는 면역력이 850으로 안정된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희망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걱정되었던 미열은 회복단계의 한 과정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 놀라운일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드릴뿐입니다 ).
생각해보면 기적(?)은 멀리 있는게 아니였습니다.
이웃 사랑하는 마음, 사람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성모님께 간구하며 바치는 일치된 기도가 바로 기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되어 간구 할때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하느님이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일뿐이지만 시간이 흘러 치라아가 병을 이겨내고 완쾌되어, 함께 미사를 드리며 밝게 웃는 그날까지 , 일치된 기도로 모든과정을 이겨내야 할것입니다. 모든 바램은 주님께 있음을 겸손되게 받아들이며, 은총의 성모님께 저희의 바램을 더욱 간구해야 할것입니다.
오늘로써 6일차에 들어선 9일기도,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는 어린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담아 주님께 봉헌합니다.
다시한번 조치리아의 아픔을 함께하며, 기도하고 계신 모든 형제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멘.
조경민 치리아를 위한 9일기도가 상록라이프102동 2402호에서 매일 20시에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같은 장소가 아니지만, 개별적인 장소에서도 조경민치리아를 위한 9일기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또한 병원방문을 통해 치리아가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해주시고 용기를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009.05.02일 임석주요셉(016-57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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