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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26 10:48
[re] 신부님 강론 유감입니다
 글쓴이 : 요한
조회 : 9,712  
저도 들었는데...

먼저 따지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선 이 프란치스코 형제님 이야기에서 “오늘 영성체 후 강론 중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때는 ‘강론중’이 아니라 ‘공지사항’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9월 1일 동판교에 신설되는 성당의 관할구역을 설명하면서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강론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설명하는 시간이기에 제가 알기로는 정치적인 말씀은 삼가는 것이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주임신부님이 말씀하시고자 했던 배경은
주임신부님이 오실때부터 “판교신도시에 성당이 신설되면 아름마을의 신자들은 그리로 가는 것 아니냐?” 하면서 저희 성당을 한마음으로 신축해야 하는 시점에서도 그런 이야기로 신부님을 곤혹스럽게 하였고, 신부님이 오시고 5년이 지나 신설되는 동판교 성당의 관할구역이 확정된 지금까지도 우리 신자들 사이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신부님 입장이 충분히 이해되었습니다.
신부님이 얼마나 답답하셨는지를 그렇게 비유하신 것으로 나는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이해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부님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단순히 조롱하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 아닌 것은 우리 신자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지 않은가? 라고 판단됩니다.

저는 신부님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십시오’라는 말 한마디도 우리들 신자 각 개인이 처한 입장에서 알아듣는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미사를 드릴 때 항상 서로에게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우리 신자들은 남들보다도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부님은 하느님의 사제이자 우리 신부님이십니다. 누구보다도 우리가 존경하고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당 홈페이지의 각종 게시판은 각 개인이 의견을 자유로이 올릴 수 있는 공간이요, 의사 소통의 장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글이라도 공개적인 것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라야 하는 바람입니다.
될 수 있다면 우리 신자들에게 좋은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로도 게시판이 모자랄 정도로 이용되었으면 합니다.

필립보 09-05-26 11:51
 
  참행복 (루카 6,20-23/마태오 5,3-12)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루카 9,57-62) (마르코 8, 18-22)
 18  예수님께서는 둘러선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셨다. 
 19  그때에 한 율법 학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 니다.” 하고 말하였다. 
 2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21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  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가로등 09-05-26 20:08
 
  옳은 말씀입니다. 설혹 신부님께서 표현력이 마음에 들지 않고 내가 느끼는 것과 달라 서운하게 느꼈다 하더라도 너무 공개적으로 말씀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문제의 핵심은 노 전대통령이 죽은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답답한 마음을 신자들이 몰라준다는 데 있었으니까요. 우리는 같은 신앙인으로서 가능하면 정치적 이슈가 강한 이런 아야기는 성당 홈페이지에서는 하지 않아야 좋을 듯합니다. 자꾸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분열을 일으키니까요... 정치와 이데올로기는 부모와 자식도 없습니다....오직 자기 주장만이 있을 뿐이죠.
카타리나 09-05-28 19:57
 
  그 시간이 강론시간이든, 공지사항이든 중요한것은 미사시간중 이란거죠.
요한형제님께서는 모든사람이 공감할수 있는 얘기만쓰라하셨는데, 형제님이 공감하지않는다고 모든 사람이 공감하지 않는건 아니지요.

게시판이란 용기가 없어 대놓고 말하지못한 사람이나(저 같이요) 또 자신이 생각하는 어떤내용이든 성당홈페이지에 부합하지않는 내용이라면 자유롭게 쓸 수있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무조건 적인 획일화 된 내용만 쓸 수있는 공간 이 아니란 말이지요.
좋은 것이 좋은것이란 편리한 말에 알게 모르게 상처받고 성당을 등지는 이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고 아름다운 얘기 많이 믾이 올려 주세요.
이 게시판이 모자라 다 싣지 못하진 않을테니까요.
게시판이 더욱 자유롭게 활성화가 된다면 우리성당이 더욱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덕분에 저도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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