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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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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 - 왜 저희는 악령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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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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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7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 오르시어 그의 거룩한 변모를 보여주시고 대화하시는 동안 남은 제자들은 많은 군중과 더불어 이야기하다가 문제가 생겨났던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아버지가 마귀 들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아이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지 못하였고, 결국 그들은 난처한 처지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 곁에 다가서시어 마귀를 쫓아내 주셨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한 제자들은 스승 예수님께 묻기를 “왜 저희들은 악령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쫓아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복음의 말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까?
사건의 상황으로 보아 그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만나러 갔다기보다 예수님을 만나러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산으로 가셨기에 그 제자들에게 부탁하지 않으면 안되었겠지요.
그런데 그 제자들은 그의 아들에게 접한 마귀를 쫓아내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제자들의 능력에 실망하여 믿음에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 충격이 심했기 때문에 예수님께 인도되었을 때, 그가 할 수 있는 말이란 “하실 수 있다면..... 도와 주십시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는 안되는 일이 없다!”하시는 말씀에 믿음의 확신을 다시 불러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믿습니다! 그러나 만일 내 안에 아직 어떤 실망이 있고 의심이 남아 있다면 그것을 없애 주십시오!”하고 예수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의 자세가 갖추어져 있는 그에게 예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대한 희망을 우리도 언제나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대한 참된 희망, 참된 소망은 사람을 살리는 힘을 동반하지만 그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이룩해 줄 수 없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주님께 대한 소망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나 절망은 유다의 경우처럼 죽음과 비참함만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오늘 복음에서 명심해야 할 점은 그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을 가지게 되었듯이, 오늘날 사람들이 교회와 교회의 일꾼인 사제들에게 기대를 걸었다가 어떤 약점과 허점을 보게 될 때 믿음의 실망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aksf은 이들은 체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아이의 아버지가 한 것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교회의 모습을 넘어서 그리스도 자신을 찾고 그리스도 자신에게 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확실히 이 땅 위에서 그리스도의 사제들은 경우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는 수가 자주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깊은 믿음의 희망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찾으며 매달릴 때,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는 확신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대화후광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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