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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3-10 00:00
[복음]도움을 필요로 했던 그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5,786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오늘 우리는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심판하실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심판하시는가를 들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 중에서 가장 실감나고 명백한 말씀이며 심판자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미리 말씀해 주신 것으로 정신차려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 말씀에 우리의 영생과 영벌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요약해보면 예수님께서 사람을 심판하시는 판단기준은 무엇보다 우리가 쌓아 놓은 지식이나 우리가 획득한 명성이나 우리가 모아 놓은 재산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내가 얼마나 도움을 베풀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좀더 구분해 봅시다.

첫째로 단순한 일상생활 속에서 남을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는 일,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는 일, 나그네를 영접하여 보살펴 주는 일, 병자를 위로하여 돌보는 일, 갇혀 있는 자를 찾아가 돌보아 주는 일 등입니다.
이런 일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로서 평소에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언제라도 행할 수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둘째로 도움을 베풀 때 이해타산 없이 그대로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상을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가 바로 그리스도를 도와주는 행위인지를 몰랐습니다.
남을 도운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면서 현세적인 보상을 바라지 않고 단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했던 것입니다.
자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보고도 돕지 않아 심판의 벌을 받게 되는 사람들을 생각해 봅시다.
“만일 우리가 도움을 필요로 했던 그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 바로 주님에게 해주는 것인 줄 알았더라면 기꺼이 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도울 가치가 없는, 단순히 나에게 거추장스럽고 나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나나 주님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비천한 사람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판 때에 하느님의 저주를 받는 자들의 변명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우리 입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계산적으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아버지이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랑의 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 대화후광 신부님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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