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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3-19 00:00
이라크전쟁을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
 글쓴이 : 김스테파노
조회 : 5,551  
현지 전문가가 전하는 전쟁관련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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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로 예정된 무기해제 시한을 즈음하여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점이 임박해 오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반전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어쨌건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워낙 의견이 분분하므로, 현지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점 위주로 간단히 동향 보고를 하고자 한다.

일단 UAE에서의 분위기는 전혀 전쟁의 위기를 감지할 수가 없다. UAE에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3월말 두바이에서 개최 예정이던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가 연기되었다는 것 빼고는 일상생활에서 위기 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사실 UAE는 현재 걸프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전쟁 발발시 요르단, 카타르 등의 주변 위험국 주재원들은 UAE로 집결키로 되어있다.- 이 전쟁이 이라크를 넘어 주변국으로까지 확대되리라고 보는 의견은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UAE의 한국 대사관에서도, 주변 국가와는 달리 별도의 탈출 계획을 강구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다만 당사차원에서 유사시 탈출 계획을 작성하고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일일 동향 보고를 하고 있는 차원에 머물고 있다.

얼마전, 당사 현지 파트너사인 로컬회사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과 저녁을 할 기회가 있었다. 이름도 재미있게 그 유명한 오사마인데, 원래는 이라크 사람이지만 국적은 미국인인 사람이다. 식사도중 자연스럽게 이라크전에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미국에서 오랜 세월 공부를 했고, 미국국적의 이라크인인 그 사람의 얘기가 일반적인 UAE 사람들의 여론과는 크게 다르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서 간단히 옮겨본다.

"이번 이라크 전쟁이라는 것은 표현부터가 잘못됐다. 역사적으로 이번 사건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기록될 것이다. 사실상 백기투항한 나라이자, 사실상 맞서 싸울 능력도 없고, 오랜동안의 경제봉쇄 정책으로 인해 연간 수천명이 굶어 죽는 나라를, 미국이라는 초 강대국이 위험국가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사실 후세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라크인의 판단은 제거되어야할 독재자일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라크 내부의 문제이지 미국이 나서서 도와주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이라크의 911사태관련의혹, 테러지원의혹, 대량살상무기 보유의혹등은 아무것도 드러난 증거가 없다. 일방적인 미국의 주장만이 있을 뿐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과 석유계약이 되어있다. 미국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미국은 현 정권을 엎어 버린 후, 새로운 독점권을 원하는 것이고, 독일과 프랑스는 현재의 정권이 유지되는 것이 유리하다.
정의의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나, 정의의 이름으로 전쟁을 반대하는 것. 모두가 거짓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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