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미사 성제에 관한 카타리나의 증언
♥ 주님과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에게 처음엔 묵주기도를 바치는 법을 알려주셨었습니다. 그 믿을 수 없는 교리수업에서 우리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것과, 묵상하라는 것, 그리고 하느님을 만나고 복되신 어머니를 만나는 그 순간을 기쁘게 즐겨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고해성사를 잘 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기록하는대로, 거룩한 미사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또 미사를 어떻게 우리 마음을 다한 ‘삶’으로 살 수 있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글은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기 위하여, 그리고 주님께로 마음을 열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제가 온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전해야만 하는 증언입니다. 또한 이 글은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을 다시 불태울 수 있도록, 특히 하느님을 이 세상으로 오시게하여 우리의 양식이 되시도록 할 수 있는 권능의 손을 가진 이들(사제들)이 그럴 수 있도록 쓰여집니다.
또한 판에 박은 듯이 습관처럼 그분을 받아 모시는 것을 떨쳐버리고, 사랑으로 매일의 만남 안에 그 놀라운 기쁨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쓰여졌으며, 온 세상의 나의 형제와 자매들이 가장 위대한 기적인 성체 성사의 예식을 온 마음을 다해 살아갈 수 있도록 쓰여집니다.
이 날은 성모 영보 대축일( 3.25) 전야였고, 우리 그룹의 사람들은 고해성사를 받으러 갔었습니다. 기도모임의 몇몇 자매들은 고해성사를 받지 못해서 다음날 미사 전에 받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성당에 도착했을 때, 조금 늦었었는데, 벌써 대주교님과 신부님들이 제의방에서 나오고 계신 중이었습니다. 그때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영혼을 감미롭게 하는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배움의 날이고, 네가 증언해야 할 것이기에, 나는 네가 주의를 집중하기를 바란다. 오늘 경험하는 모든 것을, 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 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깊이 감동했고, 마음을 집중하려 애썼습니다.
처음 알아챈 것은 멀리서 들리는 듯한 너무나 아름다운 목소리의 합창이었습니다. 순간 그 소리는 가까워지더니, 그 다음엔 다시 멀리 지나갔습니다. 바람 소리처럼 말입니다.
대주교님이 미사를 시작하셨고, 곧 참회 예식을 할 때, 복되신 동정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네 잘못에 대해, 마음 가장 깊은 데서 부터, 진심으로 그분께 용서를 청하여라. 그렇게 해서 너는 이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는 특권을 누리는 것에 합당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확실히 은총 상태일거야. 어제 저녁에 성사를 받았으니까.”
성모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어제 저녁 이후로 주님을 거스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 몇가지 일을 상기시켜 주게 해다오. 아까 길을 나설 때, 너를 돕는 소녀가 네게 다가와 뭔가를 물어봤고, 너는 늦어서 서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썩 잘 대답하지 않았다. 네 입장에서는 사랑이 부족했던 것이고, 너는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적이 없다는 것이냐..?”
“여기 오는 길에, 버스 한 대가 네가 가던 차선으로 넘어왔고 거의 부딪힐 뻔 했었다. 너는 기도하며 미사를 준비하는 대신, 그 가련한 사람에게 상당히 타당치 못한 감정을 드러냈었다.
사랑에 결함이 있었던 것이고, 너는 평화와 인내를 잃었었다. 그래도 너는 주님께 상처를 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거냐?”
“너는 주례 사제의 행렬이 이미 미사를 거행하기 위해 들어오기 시작할 때에야 도착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하는 시간을 갖지 않은 상태로 미사에 참례하려는 참이다…”
나는 대답했습니다. “알았습니다. 나의 어머니, 그만 말해주세요. 더 상기시켜 주신다면 슬픔과 부끄러움으로 죽을 것 같습니다.”
“왜 너희는 모두 맨 마지막에야 도착하는 것이냐? 너희는 더 일찍 와야 한다. 기도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당신의 거룩한 성령을 보내주시도록 주님께 청할 수 있도록 말이다.
성령께서는 이 거룩한 순간을 너희가 삶으로 살 수 있도록 평화의 영을 허락하실 것이고, 너희를 깨끗하게 해주시어, 세상의 영과 너희의 근심, 너희의 괴로움과 마음의 혼란을 씻어주실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미사가 거의 시작할 때에야 도착한다.
그냥 평범한 행사처럼, 아무런 영적인 준비도 없이 참여한다. 왜 그러느냐? 이건 놀라운 기적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이다.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가장 위대한 선물을 주시는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고, 그런데도 너희는 어떻게 감사해야 할 지를 모른다.”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나는 마음이 너무 안좋았고, 너무 후회가 되어 하느님께 용서를 청했습니다. 이날 잘못한 것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신부님이 강론을 일찍 끝내시기를 기다렸던 시간들도 있었고, 내가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거나, 알기를 거부했던 시간들, 또 어쩌면 내 영혼이 더 중한 죄로 가득한 채로 감히 거룩한 미사에 참례했던 시간들, 이 시간들에 대해서 용서를 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