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대축일이었고 대영광송을 노래했습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모든 사랑을 다하여 거룩한 삼위일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찬미하여라. 당신 피조물과 하나가 되주심에 감사드리며 말이다.”
대영광송이 얼마나 다르던지! 갑자기 내 주위는 빛으로 가득한 먼 장소가 되어 있었고, 하느님 옥좌의 장중한 현존 앞이었습니다. 정말 큰 사랑으로 나는 그분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암송했습니다. “주님 영광 크시오니,..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주님께 영광 드리나이다, 감사하나이다,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나는 성부 하느님의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다운 얼굴을 생각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부의 외아들, 주 하느님,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그리고 다정하고 자비로우신 얼굴로 예수님께서 내 앞에 계셨습니다…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과 함께…”. 아름다우신 사랑의 하느님,. 이 순간 그분께서 나의 온 존재를 떨게 하십니다.
나는 청했습니다: “주님, 저를 모든 악령으로부터 구해주소서. 제 마음은 당신의 것입니다. 나의 주님, 당신의 평화를 제게 주시어 제가 성체로부터 가장 큰 은총을 얻게 하시고, 제 삶이 가장 좋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하느님이신 성령이시여, 저를 변화시키소서, 제 안에서 활동하시고, 저를 인도하소서. 오 하느님, 당신을 더 잘 섬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은총을 제게 베풀어 주소서!”
말씀의 전례가 시작되자 성모님께서 이렇게 따라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오늘 저는 당신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를 원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거룩한 성령께서 제 마음 안을 깨끗하게 해주시어, 당신의 말씀이 그 안에 자라고 커가게 하소서. 제 마음을 정화하시어 잘 준비되게 하소서.”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서 봉독과 사제의 강론에 주의깊게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하느님의 말씀은 열매를 맺지 않고는 되돌아가지 않는다고 성경이 말해주는 것을 기억하여라. 네가 잘 듣는다면, 네가 듣는 모든 것 중에 어떤 부분이 네 안에 남게 될 것이다. 인상 깊은 그 말씀을 온 하루를 지내며 상기하도록 애써야 한다. 그것이 두어 문장일 수도 있고, 봉독했던 복음 전체이거나, 한 단어일 수도 있다. 하루를 지내며 그것을 음미하여라, 그것이 너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하느님의 말씀이 너를 변화시키시도록 맡겨드림으로써 말이다.”
“이제, 네가 귀 기울이려 여기 왔다고 주님께 말씀드리고, 오늘 네 마음 안에 말씀해주시기를 원한다고 청하여라.”
이렇게 당신 말씀을 들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심에 하느님께 다시 감사드렸습니다. 또한 이런 돌같이 단단한 마음으로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내왔음에 용서를 청했고 내 자녀들에게 주일에 미사를 가는 것이 교회에서 정한 의무이기 때문에 꼭 가야한다고 가르쳤던 것에 대해 용서를 청했습니다. 사랑으로 가야하는 것이고, 하느님으로 채워질 필요가 있기에 가야하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얼마나 많은 미사, 성찬례를 의무감에서 참례했으며, 그랬으니까 내가 구원받았다고 믿어왔는지. 나는 그것을 삶으로 옮기지도 않았었고, 더군다나 독서나 사제의 강론에는 얼마나 집중하지 않았었는지!
나의 무지에 의한 불필요한 손실이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있었는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누가 결혼을 한다거나, 아는 사람의 장례 미사가 있거나, 사회적으로 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미사에 참례하는 우리는 얼마나 피상적이기만 합니까! 우리는 교회와 거룩한 성사에 대해 얼마나 무지합니까! 한 순간에 사라져버리고 우리에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 세상적인 일을 가르치고 설명하는 데에 얼마나 낭비하는 것입니까! 세상적인 것이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에 목숨을 일 분이라도 늘려줄 수나 있습니까! 그러나 이 땅에서 하늘 나라를 맛보게 해주고 그 후엔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우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놓고 우리는 스스로를 배운 사람들, 지각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