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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05 16:03
창세기 11장 : 바벨탑
 글쓴이 : 사랑 감사 …
조회 : 6,889  




피터 브뤼겔 - 바벨탑
Pieter Bruegel the Elder. The Tower of Babel. 1563. Oil on panel.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Austria

성경묵상 (창세11,1-9)

노아의 계약 이후 인간의 죄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예는 바벨탑 사건이다. 사람들은 도시를 튼튼하게 짓고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자신들을 위대한 존재로 드러내는 한편 하느님의 권위에 도전하려 하였다. 인간이 개발하고 발전시킨 물질문명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고 편안하게 해주는 순기능을 넘어서서 하느님의 주권과 계획을 무시하고 어지럽히는 역기능까지 발휘하게 된 것이다. 하느님은 교만에 빠진 자들을 직접 벌하는 대신, 그들의 동일한 언어를 뒤섞어 놓고 그들은 온 땅으로 흩어버림으로써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키셨다. 바벨탑 이야기는 저자가 바빌론의 신전인 지구라트를 모델로 삼아, 세계의 지배를 꿈꾸는 바빌로니아 제국의 야욕을 비판하기 위하여 꾸민 이야기이다.

노아와 바벨탑 이야기는 하느님께서 사람들이 짓는 죄악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인류가 폭력과 불의가 판치는 환경에서 살지 않도록 배려하며, 자만에 빠져 당신의 주권과 권위에 도전하는 자들은 내치지만 당신께 순종하는 이에게는 도움과 구원을 주신다는 진리를 증언한다. (정태현)

노아의 자손들은 야훼 하느님의 진노를 살 만한 일을 했다 그들은 유프라테스의 계곡으로 이동하여 바빌론 시를 건설했다. 이 비옥한 땅에 만족한 이들은 종족의 집결점이 될 만한 곳에 높은 탑을 쌓기로 하고, 벽돌을 만들어 거대한 건축물의 기초를 닦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들이 한 곳에 계속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살아야지, 작은 계곡에만 모여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탑을 쌓느라 벌처럼 분주히 움직이는 와중에, 하느님께서는 갑자기 그들 모두 다른 지방의 사투리를 쓰게 만들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쓰던 말을 잊어버리자 짓고 있던 비계 위로 사람들의 목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퍼졌다. 집을 지을 때 일꾼과 십장, 건축가가 중국어와 네덜란드 어, 러시아 어 ,폴리네시아 어를 각각 말한다면 공사는 끝장난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사람들은 단일 국가를 포기하고 탑 아래로 내려와, 곧 땅 끝까지 퍼져나갔다. 여기까지가 이 세계의 처음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이다.




베토벤 - 교향곡 7번 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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