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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평신도 단체 협의회 > 바오로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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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10 09:53
 조회 : 6,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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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삶의 여정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되찾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는 것이다
내려놓지 못할 때 마무리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채움만을 위해 살아온 그 날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비움에 다가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아는 것이다
지난 날이나 앞 날의 어느 때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유일한 순간임을 아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하고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 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사랑이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를 용서하는 것이다
용서는 삶에 아름다움과 자유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그 어디에도 얽메이지 않고
언제든 빈손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그 향기와 맛과 빛갈을
조용히 음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무리이자 또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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