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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6 00:07
[묵상글] 어느날의 커피
 글쓴이 : 스테판
조회 : 5,245  

어느날의 커피

                                       이해인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수없고

가슴이 터질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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